대화는 이어졌지만, 감정은 남지 않았을 때
우리는 여전히 대화를 하고 있었다. 오늘 있었던 일,해야 할 일,내일의 일정. 말은 오갔고형식은 유지되었다. 그래서 한동안은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화가 끝난 뒤이상하게도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기분도, 여운도,말하고 나서의 변화도 없이그저 시간이 흘러갔다. 그때 깨달았다.대화가 이어진다는 것과감정이 남는다는 것은같은 일이 아니라는 걸. 말은 있었지만마음이 머무를 자리는 없었다. 대화는 계속됐지만감정은 그 안에서잠시 머물지도 못하고지나가 버렸다. 그 사실을 … 더 읽기